선생님과 함께 했던 8주간의 긴 일정이 끝났네요. 저에게는 정말 짧기만한 시간이었습니다. 

둘째 낳고 개인적인 이유로 산후조리원을 가지 않을 예정이었는데, 선생님을 만나 그 어떤 조리원보다 더 잘 조리하고 아기들 케어도 잘 받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. 저는 큰 아이도 기관을 보내고 있지 않아 관리사 선생님을 모시기 참 고민이었는데, 선생님께서 적은 추가금액으로 큰 아이도 함께 케어해 주셨습니다. 워낙 긴 시간 많은 아이들을 경험하셨던 프로 중에 프로이신 선생님 덕분에 산후우울증도 없이 잘 보냈네요. 

정말 마음으로 아기를 예뻐해주시고, 주말에도 항상 아기가 잘 지내고 있는지 체크해주셔서 제가 몸과 마음을 온전히 선생님께 의지하면서 지냈어요. 선생님 가시면 다음날 선생님 오시기 전까지 몇시간 남았는지 세고 있었답니다? ㅎㅎ 선생님과 약속한 시간이 끝나기 전에는 제가 혼자 아이 둘을 잘 볼 수 있도록 시스템도 만들어 주시고 계속해서 제가 잘 해낼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셨어요. 아기를 낳은 엄마들은 몸도 힘들지만 마음도 참 힘든데, 그 부분을 잘 케어해주셨습니다. 선생님과 수다 떨고 나면 몸과 마음이 다 개운해지는 기분이었어요. 

선생님을 만나서 3키로도 안되게 태어난 우리 둘째, 이제는 어엿한 통통아기가 되어 제 손목을 시큰하게 하네요. 수유량도 잘 잡아주시고 아기가 잘 안먹을 때는 정말 끈질기게 어르고 달래서 수유량도 늘려주십니다. 한시간이고 한시간반이고 아이를 안고 수유해주시는 모습에 부모로서 참 많이 배웠네요. 아기는 울리면서 키우는게 아니라 사랑으로 안아서 키워야한다고 말씀해주시던 선생님! 앞으로 이 8주를 거름삼아 두 아이들 잘 키워보려고 합니다~

임효란 선생님을 만난 건 저희 부부에게 참 멋진 일이었어요!

다들 육아 화이팅하세요! 

선생님 감사합니다~